외국인 셰프들이 부산에 심어놓은 '진짜'의 맛
와앙부산 편집팀 글사진 devlol in Busan· 2026.06.15
부산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상기후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부산 곳곳에 영국, 미국,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직접 주방을 책임지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메뉴만 외국식이 아니라, 그 나라의 식문화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개성 넘치는 공간들이 전포동 골목 곳곳에 숨어 있다.
전포동의 작은 지구촌. 그 안에서 한 집 문을 열었다. 비어샵(Beershop).

이건 버거가 아니라 요리입니다
단순히 '수제버거'라는 카테고리로 묶기엔 아까운 곳이다.
비어샵의 메뉴판에는 루벤버거와 파스트라미 버거가 있다.
파스트라미(Pastrami)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인 뒤, 다양한 향신료를 묻혀 훈연하고 쪄낸 것으로 동유럽(루마니아 등)에서 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 먹던 방식이, 19세기 말 미국으로 건너간 유대인 이주민들에 의해 뉴욕 델리 문화로 발전한 음식이다. 즉 뉴욕에 가야 먹을수 있는 음식이다.
이 Beershop에서 두 메뉴는 토·일요일 런치타임(오후 1시~5시)에만 나온다.
아무 때나 먹을 수 없다.파스트라미는 매장에서 직접 가공하고 훈제한다. 사온 재료가 아니다. 여기서 만든다.
한 입 베어 물면 안다.
소고기 폭탄, 감칠맛 폭탄. 살살 녹는다. 이곳의 버거는 단순히 빨리 먹는 한 끼가 아니다. 천천히, 맛이 풀린다. 이건 그냥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Waang 한입에 여기가 뉴욕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버거와 라거, 국경을 허무는 조합
비어샵에는 맥주가 100종이다.
주인장이 권하는 조합은 버거와 라거 한 잔.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건네받는 순간, 익숙한 한국의 주말 점심이 순식간에 외국 어느 도시의 활기찬 주말 오후로 변한다. 소고기의 묵직한 감칠맛과 맥주의 청량함이 만나는 마법 같은 경험. 화창한 점심 시간, 전포동 골목에서 이런 조합을 만날 수 있다.

미식으로 만나는 세계
전포동은 단순히 유행을 쫓는 동네가 아니다.
진짜 '맛'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하나씩 발견하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
비행기 표 없이도 전포동 골목길에서 세계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주말 점심, 이제는 가장 이국적인 곳에서 가장 근사한 '요리'로 해결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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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샵 (beershop) 정보
위치: 전포동
인스타그램: @beershop.busan
버거 먹을수 있는 런치타임: 토·일 오후 1pm~5pm
런치 한정 메뉴: 루벤버거, 파스트라미 버거
맥주: 100종
Thurs, Fri 6pm-12am
Sat 1pm-12am
Sun 1pm-10pm
[Mon tues wed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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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앙부산 편집팀 — 부산의 진짜 로컬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광고 없이, 현지인의 눈으로 기록한다.
글사진 devlol in Busan- 부산이 좋아 부산에 미식 탐방하러온 화이트해커
메타데이터:
카테고리: 식문화
저자: 와앙부산 편집팀
발행일: 2026.06.15
발췌문: 전포동 비어샵의 루벤버거와 100종 맥주. 매장에서 직접 훈제한 파스트라미, 토·일 런치에만 맛볼 수 있다.
